영화 써니는 2011년에 개봉한 영화로 강형철 감독의 작품으로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을 주는 영화로 어릴 때 친구들이 생각날 때 가끔 보는 영화이다.
기본정보
제목 : 써니(SUNNY)
감독 : 강형철(대표작 : 과속스캔들, 타짜 : 신의 손)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개봉 : 2011년 5월 4일
음악 : 1980년대 인기 팝송 & 한국가요
줄거리
현재(2011년)
평범한 중년의 주부 나미(심은경/유호정)는 병원에서 말기 암 투병 중인 춘화(강소라/진희경)를 만나게 된다. 춘화는 죽기 전에 고교동창이자 '써니' 멤버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말하고 나미는 친구들을 하나씩 찾아 나서고 각자의 사연을 확인하게 된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친구들은 여전히 서로를 소중히 여긴다. 과거(1980년대) 1980년대 전라도에서 서울로 전학 온 어린 나미(심은경)는 사투리 때문에 놀림을 받지만 우연히 춘화가 이끄는 '써니'라는 여자패거리와 친해지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써니'는 각기 개성 넘치는 멤버들로 이루어진 단짝 친구 모임인데 나미는 친구들과 즐거운 학창 시절을 보내지만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이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등장인물
나미 (심은경 / 유호정)
- 전라도에서 서울로 전학 온 소녀로 착하고 순수한 성격으로 '써니'에 합류한다.
- 성인이 된 후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다가 친구들을 찾아 나서면서 삶에 변화를 겪는다.
춘화 (강소라 / 진희경)
- '써니'의 리더로 터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성격이다.
-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지만 암 투병 중이며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싶어 한다.
수지 (민효린)
- 도도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속정 깊은 얼굴담당이다.
장미 (김민영 / 고준희)
- 말이 거칠고 욕을 잘하지만 정이 많고 의리 있는 세련된 미모의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한다.
복자 (김보미 / 김선경)
- 내성적이면서 착하고 소심하지만 순수한 성격이다. 불행한 결혼생활 중 과거의 활력을 잃고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금옥 (남보라 / 이연경)
- 부잣집 딸로 우아한 성격이지만 엉뚱하기도 한 그녀는 결혼 잘 한 사모님이지만 답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진희 (박진주 / 홍진희)
- 유쾌한 성격을 유지하는 분위기 메이커이고 웃기는 행동을 잘하는 친구이다.
결말
나미는 결국 '써니' 멤버들을 모두 찾아내고 친구들은 오랜만에 모여 춘화와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낸다. 춘화는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사람은 누구나 죽어, 하지만 기억 속에서 살아 있으면 그건 진짜 죽는데 아니야'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면서 남은 친구들에게 유산을 나누어 준다. 친구들은 유산을 통해 각자 꿈을 다시 찾아가며 마지막에 어린 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신나게 춤을 추는 장면으로 영화가 끝이 난다.
영화 OST (레트로 감성)
1980년대 음악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대표 OST
Boney M - (Sunny) - 친구들이 춤추는 명장면
Cyndi Lauper - (Time after Time) - 감동적인 순간
조용필 - (단발머리) - 학창 시절
김완선 - (기분 좋은 날) - 유쾌한 분위기
감상평
레트로 감성과 음악이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며 감동을 주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즐거웠던 학창 시절과 성인이 된 후의 현실적인 삶이 대비되며 눈물이 난다. 그때는 친구들과 함께 하면 아무것도 무섭지 않았던 겁 없던 시절이었는데 어느새 성인이 되어 그 시절을 까맣게 잊고 사는데 학창 시절 내가 경험했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로 과거와 현재를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몰입도가 높아 집중해서 보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보게 된다. 기억에 남는 대사는 '우리는 다 할 수 있어' , '지금이 니 인생에서 제일 젊은 날이야'인데 과거를 자주 생각하는 나에게는 언제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강하게 다가온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보고 싶은 영화로 강력추천한다. 써니 멤버들이 함께 외친 희망찬 구호로 '우리는 다 할 수 있어! 난 할 수 있어! 써니는 할 수 있어!' 라는 외침이 나에게 또 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